버틀런드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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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런드러셀 - 행복의정복(6) 행복의 정복자유로운 생각/철학 2022. 4. 10. 17:41
우리가 사는 시대에 이성에 대한 혐오가 흔히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성의 작용에 대한 이해가 철저하고 근본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자아가 분열되어 있는 사람은 자극과 오락거리를 찾게 된다. (중략) 그런 감정이 순간적으로나마 자신을 내면에서 벗어나게 하고, 고통스러운 생각을 없애주기 때문이다. (중략) 하지만 이런 태도는 심각한 병적 증상이다. (중략) 정신이 최고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잊어버리는 것이 가장 적은 순간에 사람은 가장 강렬한 기쁨을 느낀다. (중략)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세상을 완전히 인식하면서 느끼는 행복이야말로 진정한 충족감을 주는 행복이다.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119p, 사회평론- 자기 효능감이 떨어진 순간, 우리는 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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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런드러셀 - 행복의정복(5) 질투는 나쁜 버릇이다 - 2자유로운 생각/철학 2022. 4. 1. 12:15
불필요한 겸손은 질투와 관계가 깊다. 사람들은 흔히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지만, 극단적인 형태의 겸손이 미덕으로 칭송받을 만큼 가치가 있는 것인가에 대해 나는 상당히 회의적이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감이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에, 자기 능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감히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겸손한 사람은 자신이 버릇처럼 들먹이는 사람들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람은 질투를 느끼기 쉽고, 이 질투로 인해서 불행하다는 생각과 악의를 품기 쉽다.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사회평론, 98p- 어제 팟캐스트에서 들었던 '자신감'과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가 떠오른다. 들은 것에 의하면, 자신감은 내가 남보다 낫다는 생각, 자존감은 내가 남보다 낫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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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런드 러셀 - 행복의정복(4) 질투는 나쁜 버릇이다-1자유로운 생각/철학 2022. 3. 31. 18:28
사실 질투는 도덕적으로나 지적으로 일종의 나쁜 버릇이다. 질투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사물 사이의 관계를 통해 보려는 데서 생긴다. (중략) 이러한 모든 증상에 대한 적절한 치료법은 정신 수양을 통해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도록 버릇을 들이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보자면 행복보다 더 탐나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질투하는 버릇을 고칠 수 있다면, 행복을 얻을 수 있고 남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사회평론, p97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 사람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금 세상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 나 역시 그런 흐름에 쉽게 휘둘리곤 한다. 하지만 조금 지나면 그런 시각을 가졌던 것을 후회한다. 결코 관계적으로 좋은 관점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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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런드 러셀 - 행복의 정복(3) 지나친 고민과 두려움에서 벗어나기자유로운 생각/철학 2022. 3. 26. 21:34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은 그 문제에 맞닥뜨려야 할 때를 제외하면 털어버릴 수 있는 것이다. 한시도 쉬지 않고 지나치게 고민하는 것보다 꼭 필요할 때에 적당하게 고민하는 침착한 태도를 기르면 행복과 능률을 엄청나게 증진시킬 수 있다. (중략) 걱정하고 있는 문제가 대단치 않은 것임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걱정을 줄일 수 있다.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사회평론, p80- 지금 고민하는 것을 차분히 돌아보면 좋겠다. 자책하기는 이르다. 원인이 무엇인가를 밝히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 고민 자체가 사실 큰 일이 아닌 경우도 상당히 많다. 자고 일어나면, 땀흘려 운동하고 나면, 보통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리는 그런 고민으로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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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트런드 러셀 - 행복의 정복(2) 자극과 권태에 관하여자유로운 생각/철학 2022. 3. 23. 13:46
지나치게 많은 자극은 건강을 해칠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즐거움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만들고, 근본적인 만족감을 표면적인 쾌감으로, 지혜를 얄팍한 재치로, 아름다움을 생경한 놀라움으로 바꾸어버린다. (중략) 일정한 양의 자극은 건강에도 이롭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이 문제는그 양에 있다. (중략) 그러므로 어느 정도 권태를 견딜 수 있는 힘은 행복한 삶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다. -버트런드 러셀, '행복의 정복', 사회평론, p69- 닐 포스트먼의 '죽도록 즐기기'에서 저자는 영혼이 잠식되지 않도록 정신을 단단히 붙을어매고 있으라 충고한다. 그야말로 원하는 만큼 자극받으며 살 수 있는 세상이다. 각종 정보, 콘텐츠들이 넘쳐나는 시대다. 게다가 A.I는 취향을 찾아준다. 넷플릭스에 접속하면 A.I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