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 contents/아스날
-
정열의 수호자 아르센 벵거Entertain contents/아스날 2016. 3. 26. 21:31
아스날 관련 글을 쓴지가 오래 되어 오늘은 아스날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2008년 1월, 평소 좋아하던 로시츠키가 있는 팀으로 알고 있던 아스날의 경기를 보고 그 패싱 플레이에 매료되었다. 그때껏 특별히 좋아하는 팀이 없던 터라 아스날을 응원하기로 결정. 어느던 8년이 흘렀다. 꾸준히 그들의 플레이를 좋아하고 응원했다. 최고의 시절을 막 지난 시기에 팬이 되어 영광의 순간을 지켜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벵거 감독의 철학을 지지했고 그것만으로 팬으로서 자부심을 느껴왔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하지만 이번 시즌을 보며 느낀 것은 지난 시즌까지 벵거를 신뢰하던 그 느낌과는 약간 다르다. 이제까지는 결과가 좋지 않았어도 어떤 다른 구단에도 팀을 운영하고 경기를 이끌어가는 방식에서 뒤쳐지지 않으며, 단지 운..
-
10월 26일 vs 크리스탈팰리스 경기 리뷰Entertain contents/아스날 2013. 10. 28. 00:47
도르트문트전의 패배로 인한 사기 저하는 없었다. 다만 부상 악령이 다시금 아스날을 휘감았을 뿐이었다. 한 때 수적 열세에 몰려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슈체스니의 놀라운 선방과 램지루(램지+지루)가 또 한번 환상 호흡을 보여주며 2:0 신승을 거두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질 하나로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느냐며 외질을 추켜 세워주고 있지만, 난 램지와 지루의 폭발이 이번 시즌 순항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지루와 램지. 이타적일 때와 이기적일 때를 구분하는 능력이 향상된 점이 이 두 선수의 경기력이 좋아진 이유일 것이다. 사진출처 - 첼시팬 페레소녀(Ordinary_Olivia)님 트위터) 끊임 없이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내고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는 이 두 선수의 모습은 여전히 인상적이었다. 물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