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생각/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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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자유로운 생각/잡담 2021. 11. 23. 21:35
들어온 블로그 나의 지난 여름, 가을은 훌쩍 지나갔다. 글 한 번 제대로 쓸 틈이 없었다.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그 동안 일머리는 늘었지만, 몸은 상했다. 마음도 상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변화가 있었다. 꼭 발전하지 않아도 좋다. 나는 정체되는 것이 싫고, 그대로인 것이 싫은 사람이기 때문에. 변화만으로 충분한 것 같다. 그것으로 이번 7개월이 충분히 나에게 가치 있는 기간이었다는 생각이다. 이제 마지막 달을 앞두고 있다. 어떻게 잘 마무리 할 것인가, 그리고 어떤 발걸음을 내딛을 것인가. 좀 더 다양한 사례와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 글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꼭 글쓰는 일로 무언가 대단한 것을 이룬다든지, 돈을 번다든지 하지 않아도 괜찮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좀 더 멋드러지게 표현하고 싶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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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1 시작자유로운 생각/잡담 2021. 1. 1. 01:37
와 다시 1월 1일이다. 작년도, 재작년도 정신 없이 연말 연초를 보내서인지 기록도 없고, 기억도 잘 안 난다. 이번 해는 다를 게 있을까? 마음 먹은 일은 많고, 되고 싶은 모습은 있지만 무언가 중간 과정이 허전하다. 완벽한 것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무언가 필요하다. 활력소가 됐든, 강한 동기가 됐든, 자극이 됐든 간에. 조금은 달라진 나를 기대하며. 너무 큰 기대 보다는 바뀌어가는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해서 해내 보자. 딥 워크를 더 열심히 읽어야 겠다. 숲과 나무를 적절히 이해하며 그 교차점을 찾아 내는 시점이 아마도 이 불안감을 조금은 걷어낼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을 걸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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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기로에서자유로운 생각/잡담 2020. 2. 24. 00:23
생각을 지배하는 것, 나를 이끄는 것이 소름 끼치도록 두려울 때가 있다. 욕망을 자극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말의 힘을 믿지만 그 사람이 주는 분위기가 말을 압도할 때도 있다. 사람 간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늘 고민하고 대응하려 하지만 마음의 휩쓸림을 막기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끌려 들어가지 말고 생각하고 판단하자. 판단이 게을러 남의 의견에 쉽게 동조하는 것은 몸이 게으른 것보다 더 비참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지금껏 어떤 삶을 살아 왔는가. 내 원칙과 삶의 기준은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하자. 그것을 바탕으로 뼈대를 세우고 살을 입히자. 앞으로의 삶은 그래야 한다. 내가 주도해야 한다. 내 수준에 맞는 선택을 하자. 내 수준에 맞게 시간을 보내자. 수준에 맞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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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2일차자유로운 생각/잡담 2019. 6. 30. 04:13
1. 늦잠 요즘 들어 새벽 두 시가 넘어야 잠이 든다. 딱히 좋지는 않다. 아침 일찍 일어나 시작하는 것을 즐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쉽지는 않다. 아무튼, 퇴사한 다음 날의 아침은 여운이 남아서인지 싱숭생숭한 기분이었다. 축구를 못 갔다. 아무튼, 다시 축구를 해야 한다. 즐거움을 위해, 체력을 위해. 몸 건강이 왜 중요한지 이번 일을 하며 느꼈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 우선 건강해야 한다. 버틸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 행복해지기 위해 좋아하는 일을 한다.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건강을 챙기는 일이 우선이다. 왜 그렇게 사람들이 건강을 중요하게 여기는 지 알것 같다. 2. 서울 도서관 예약해놓은 책을 빌리기 위해 서울 도서관으로 갔다. 시청역에 내려 도서관까지 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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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리자유로운 생각/잡담 2018. 10. 1. 00:40
@1. 관점의 확장글쓰기 수업을 들으며 기대했던 부분이 충족됨을 느낀다. 추석을 맞이하여 한 주 쉴 수밖에 없던 것이못내 아쉬웠다. 새로운 글을 읽을 때, 단지 내용과 배울점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글과 문단의 구조와 전체 맥락을 짚으며 받아들이게 됐다. 이것만해도 한 발짝 나간 기분이다. 물론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가 아직 남아있다. 부디 젊음의 에너지가 조금만 더 허락 되기를 바랄 뿐이다. 마음과 몸이 서서히 변화를 거부해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덤으로 나의 쓰기 습관을 알게 되고 무엇을 고치려 해야 할지를 알아가는 것은 긍정적이다. @2. 삶의 덧없음과 습관가족의 장례를 치르며 느낀 것은 다시 한 번 인생은 덧없기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나의 일을 소홀히 하려는 것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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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자유로운 생각/잡담 2018. 8. 10. 19:57
새로운 판은 열렸다. 나는 이 판을 어떻게 가꾸어 나갈 것인가? 뻔뻔하지만 겸손하게, 좀 더 따뜻한 사람이 되자. 누구를 대변할 것인가? 누구를 위해 살 것인가? 나만을 위해 사는 것이 옳은가? 이것이 우선순위로 따질 수 있는 것인가? 만남이 지속되면 분명 친해진다. 그리고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좋다. 그래서 편하게 더 만나야 한다. 재촉하지 말자. 지금을 있는 그대로 느끼자. 결국 나를 압박하는 건 속도에의 집착이다. 나 먼저 여유를 갖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배움이 답일까? 즐기는 것이 답일까. 누구도 알려주지 않는다. 경험이 답이라 생각하지만 이미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한 것 같다. 그래도 모를 때는 경험 뿐이다. 날마다 풍요로운 감수성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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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유로운 생각/잡담 2018. 6. 29. 23:14
미래를 그려야 한다. 우린 더 나아져야 한다. 인간은 어떻게 설계되어 있는가. 나는 제자리일까, 진일보 하고 있을까, 퇴보하고 있을까.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싶다. 관심이 가는 기술들이 있다. 좋아보이는 배움이 있다. 마음의 풍요로움이 우선인가, 퇴근 후 자유로이 저녁 메뉴를 고를 수 있는 물질적 풍요로움이 우선인가 나는 어디에서 안정감을 찾는가, 사람들과의 대화, 만남 그리고 나눔? 혹은 나만의 성취감일 수도 있다. 좀 더 어울려보고 싶다. 그리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다. 새로운 행동, 표현, 그리고 생각. 나만이 할 수 있는 무언가라기 보다는 공감을 불러 일으키면서 조금은 삐딱한, 그러나 재치 있는 그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을 만나는 일상이다. 나의 하루하루는 전보다 풍요로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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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유익하게 보내기 위한 몸부림자유로운 생각/잡담 2018. 5. 6. 23:31
#연휴 이틀째, 습관적으로 일찍 일어났다. 맑은 정신에 집중력이 좋은 상태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글을 읽었다. 저녁으로 갈수록 글을 읽고 새로운 정보를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짐을 느끼기 때문이다. 시사인의 남북정상회담 취재기였다. 꼼꼼한 취재, 짜임새 있는 구성, 긴 호흡은 언제나 인상적이다. 생각이 많아서인지, 기억력 감퇴가 시작되었는지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잘 없는 건 아쉬운 점이다. 곱씹어 보니 생각이 난다. 여전히 우리는 외교 면에서 미국에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다는 것. 문재인 대통령의 USB에 더 큰 그림이 담겨있기를 바랄 뿐이다. 한반도 평화를 기점으로 경제협력, 나아가 한반도 평화동맹을 통한 외세 의존 없는 자주 국방을 실현하는 일 같은 것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익히 들어 익숙해진 '지정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