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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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 오묘함에 대하여자유로운 생각/철학 2014. 3. 6. 01:09
사랑은 살아 있는 생물에게 주어진 귀중한 가치이다. 인간만이 사랑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렇기에 사랑을 어떻게 포장하더라도 결국은 본능과 연관될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알 수없이 가슴이 두근거린다.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릴 정도다. 하지만 원인을 알 수는 없다. 소위 말하는 '봄을 탄다'라는 것에 가깝다. 사랑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걸까. 결국 내 주변에 있으며 동시에 내 눈에 들어오는 누군가라면 언제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소울 메이트를 한 없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 이 시대의 정신은 무엇일까 문득 고민하던 중 사랑을 얻기 위해 속물이 되는 것도 불사해야 하는 시대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인연을 만들기 위해 우연을 조작하던, 억지스럽지만 그래도 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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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 완성도 높은 시즌 2를 기다리며.Entertain contents/TV 2013. 11. 25. 03:07
지난 7월에 종영한 더 지니어스 시즌 1을 최근에서야 보게 되었다. 특히 좋아하던 스타크래프트1의 레전드 중 한명인 '홍진호'의 출연은 제대로 된 게임 방송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겨주었다. 그러나 페어플레이에 정신에 입각해 서로를 인정하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할 것이라는 나의 기대는 1회가 채 끝나기도 전에 무너졌다. 이 프로그램이 단순히 게임하는 모습만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가진 게 아니었다는 것이다. 발단은 복병 '김경란' 아나운서였다. (사진출처 - 뉴스엔) 한 마디로 그녀는 영리한 기회주의자였다. 1회에서는 성규를 강하게 압박하여 배신을 하도록 만들었고, 홍진호에게 곤란한 선택을 하게끔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초반 라운드를 보며 그녀가 엄청난 승부욕의 소유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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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vs 크리스탈팰리스 경기 리뷰Entertain contents/아스날 2013. 10. 28. 00:47
도르트문트전의 패배로 인한 사기 저하는 없었다. 다만 부상 악령이 다시금 아스날을 휘감았을 뿐이었다. 한 때 수적 열세에 몰려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슈체스니의 놀라운 선방과 램지루(램지+지루)가 또 한번 환상 호흡을 보여주며 2:0 신승을 거두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질 하나로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느냐며 외질을 추켜 세워주고 있지만, 난 램지와 지루의 폭발이 이번 시즌 순항의 결정적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지루와 램지. 이타적일 때와 이기적일 때를 구분하는 능력이 향상된 점이 이 두 선수의 경기력이 좋아진 이유일 것이다. 사진출처 - 첼시팬 페레소녀(Ordinary_Olivia)님 트위터) 끊임 없이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내고 상대 수비진을 교란시키는 이 두 선수의 모습은 여전히 인상적이었다. 물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