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풍요로운 감수성 날마다 풍요로운 감수성

추울 때 집중이 더 잘 된다. 감정도 컨트롤이 잘 된다기 보다는 마비가 되어서인 것 같지만 그래도 여름 보다는 낫다.겨울에 나는 좀 더 나은 사람인 것 같다. 아마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에 약간은 더 다가설 수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여러 생각을 해보겠지만, 그래도 추울 때가 더 좋다. 운동도 더 잘 되고, 효과도 더 좋은 것 같으니 말이다.  이번 겨울이 나에게는 중요하다, 내 삶의 전환점이 되길 바라며,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는 없다.미련을 두지 말고, 주어진 일을 묵묵히 하다 보면, 또 다른 기회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그 기회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면 그것이 나의 삶의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믿는다.  추위를 즐기며, 조금씩 나아질 수 있음을 믿고 가보자.

배고플 때 먹는 걸까, 허전할 때 먹는 걸까.그래도 잘 챙겨먹으려 노력하는 것들, 영양소를 위해, 몸의 컨디션과 체중 조절을 위해 열심히 먹고, 또 그 와중에 좋은 것을 먹으려 한다.하지만 감정이 괜찮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은 상태라면 평소보다 분명 식욕이 강하지는 않다.원래 내가 먹는 것을 좋아한다기 보다는, 기분을 풀고 싶은 무의식이 매우 강하게 작동하는 것 같다.그것은 나의 평소 기분, 감정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스트레스 관리가 더욱 더 중요할 것 같다.

오랜만에 유기견 봉사!!즐거웠다. 사람들과의 만남도 좋았지만 오히려 반려동물들로부터 얻는 에너지가 이렇게 좋을 줄이야.시설마저 훌륭해 오히려 케어받는 기분으로 반나절을 보냈다.그 시간의 여운이 자정 전인 지금 까지도 남아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무언가 남에게 더 많이 베풀 수 있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나만의 것을 얼른 찾아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

편안한 금요일이었고, 해야 할 일도 잘 했지만 마음 한 구석이 헛헛한 것은 왜인지.기분을 잘 관리하는 일도 중요하고, 그것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 오늘이다.운동이 부족했던 것인지, 요즘 잠시 끊은 비타민 때문인지, 여러 이유가 있을 것 같다.좀 더 내 일상의 습관을 건강하게 가꾸고, 더 효율적인 계획을 세워 잘 실천해야 한다. 가처분 소득이 계속 줄어드는 것같은 기분은 나만 느끼는 게 아니길 바라며.

유튜브 중독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오늘안 봐도 그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 얼마나 유튜브에 의존하며 사는지, 그것을 통해 하루를 마무리해왔던 나의 습관을 돌아보게 되었다. 결국 꾸역꾸역 다시 유튜브를 보고 마음의 안정을 찾고 나서야 글을 쓰게 된다. 인터넷 중독이라기 보다는 유튜브 중독에 가까웠다는 것을 알게된 오늘의식적으로라도 조금씩 줄여보는 것, 아니 대체할 것을 찾아보아야 겠다.

관심이 생겨 읽게 된 책.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 시기라는 생각으로 선택했다. 읽고 싶은 부분 부터 읽는 중이다. 에너지 레벨에 대하여!예전에는 몰랐지만 이제는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가 분명히 있다. 그 때를 노려서 집중이 필요한 일을 처리하면 좋을 것이다. 그것을 방해하는 요소가 간혹 있겠지만 슬기롭게 넘겨보자. 나만의 시스템을 만들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일단 비판적으로 읽어보아야겠다.

어느덧 40대가 되어 그저 눈 앞의 일상을 살아가는 데에 대부분의 에너지를 쓰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아무 고려 없이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시간을 보내던 나와는 조금은 달라진 일상이다. 마음 한 구석에는 이제는 놀만큼 놀았으니, 내가 하고 싶은 만큼 자유를 누려보았으니, 또는 관계라는 것은 늘 내 옆에 있으니 나의 일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마음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왜 일에 더 집중하고 있는가, 그것은 더 나은 일상을 살기 위함일 것이다. 더 나은 일상은 결국 좋은 관계를 맺은 상태로 그것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내 일에 집중해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지금껏 소홀했던 관계, 그로 인해 외로워진 나의 일상은 어떻게 복구할 것인가. 그것을..

10일에 쓰는 오늘의 기록. 오전 봉사활동으로 활기차게 시작한 하루. 만족스럽다. 단풍이 보기 좋았고, 기온도 적당해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다.참여할 수록 더 즐거워지는 봉사라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조금씩 더 편하게 봉사활동을 다니며 좋은 관계를 만들고 싶은 마음도 있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쉬고 싶었지만 우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우선이라 바로 집으로 왔다. 정리가 필요했지만 워크샵의 피로가 남아서인지 몸이 잘 움직여지지 않았다.우선 이번 주말은 회복하는 것으로! 해야 할 것들을 차분히 정리했다. 앞으로는 우선순위와 선택, 집중이 더 중요할 것 같다.나를 이루는 모든 것을 쫙 펼쳐놓고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것도 빠른 시일내에 실천해야 한다. 주말을 더 잘 보내는 것에 대한 고민은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