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생각/잡담
헛헛함의 이유는
벽을넘다
2024. 11. 21. 22:46
과연 무엇인지,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며 서성일 때의 나는 갈피를 잡지 못한 것 같기도 하다.
계산대에서 망설이던 나는 시선 둘 곳을 찾아 헤매기도 한다.
그리고 머뭇거리던 나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그 곳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돌아서서 다시 보는 그 곳.
마음은 분명 나에게 이야기한다. 어디론가 가라고. 내 마음이 가는 곳을 똑바로 보라고.
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는 건 내가 만들어 놓은 벽일까, 나의 무의식이 작용하는 것일까.
답은 없다. 다시 내일을 향할 뿐.